권일용 교수가 파헤친 ‘아동 성범죄자’ 사건…”실체 들여다봐야 의미 있어” (풀어파일러2)

2023.02.24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 美 아이다호 ‘일가족 살인사건’ 충격… 범인은 아동 성범죄로 20년형 복역한 전과자
  • 권일용 교수, “현역 시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 대상 범죄”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어제(23일) 저녁 7시 방송된 ‘풀어파일러2’ 7화에서는 美 아이다호 주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을 다뤘다. 범인은 1980년, 17살의 나이에 이미 아동 성범죄로 20년 형을 복역하고 나온 전과가 있는 조셉 던컨. 그는 아이들을 납치하기 위해 지속적인 스토킹과 철저한 준비로 한 가정을 끔찍하게 파괴했다.

권일용 교수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왜곡된 생각을 한다. 범죄자들이 체포된 후 되레 아이들이 나를 성적으로 유혹했다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고 아동 성범죄자들의 대표적인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현직에 있을 당시 체포된 아동 성범죄자 사건을 떠올리며 “체포된 아동 성범죄자에게서 압수한 휴대폰에서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 사진이 많이 발견됐다”고 밝혀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권 교수는 해당 사건을 소개하며 가장 힘들었던 사건이 아동 대상 범죄임을 밝혔다. 그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형사와 프로파일러들도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고 전하기도. 이어 “우리가 이렇게 가슴 아프고 끔찍한 사건의 실체를 잘 들여다보아야만 ‘풀어파일러’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전문적인 지식과 실제 사건 사례를 통해 다양한 범죄 예방법을 전수하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는 ‘풀어파일러2’ 8화는 오는 2일(목) 저녁 7시 디스커버리 채널과 AX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