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에 비교적 저렴한 여름 가전 재고, 리퍼비시 상품 인기
- 재고전문몰 리씽크, 11번가, 티몬…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할인 판매
고물가 시대에도 뜨거운 여름은 왔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여름 가전은 많지만, 물가가 올라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여는 것에 주저한다. 최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재고 상품, 리퍼비시 여름 가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이유다.
6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리퍼비시 제품 관련 U&A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7.6%)이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재고 및 리퍼 상품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가전제품의 재고 및 리퍼 상품을 선보이며 가성비 소비 트렌드 겨냥에 나섰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는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30~60%, 선풍기 20~80%, 서큘레이터 10~90% 등 냉방 가전을 비롯해 제습기는 최대 74%, 쿨매트 40~90% 등 다양한 여름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여름 가전의 특징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상품 재고라는 점이다.
11번가의 리퍼 제품 전문관인 ‘리퍼블리’에서는 서큘레이터 최대 89%, 에어컨 약 20% 등을 할인 판매한다. 티몬의 ‘리퍼임박마켓’ 역시 선풍기 10~40%, 에어컨 약 25% 등 여름 가전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 대비 무더운 날씨가 예고된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며 가성비 높은 계절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실속 있고 효율적인 재고 및 리퍼비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