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MOU 첫 전시로, 도예유리과 우관호 교수와 첫 전시 진행
- 관람 위주의 전시 아닌 관람객이 직접 가져가 사진 찍어 보내며 상호작용하는 프로젝트형 전시
- 2015년 전시 시작 이래로 현재 약 50여 개국에서 6,700여 장의 사진 받으며 소통 이어와
지앤푸드의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가 홍대 앞 잔다리로에 위치한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MOU 첫 전시로 우관호 작가 개인전 ‘일만 개의 선물’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앤푸드는 지난 1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지앤푸드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굽네 플레이타운의 공간을 다양한 창작 전시를 위한 장소로 무료로 대여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이 업무협약의 첫 전시다.
‘일만 개의 선물’ 전시는 일반적인 관람 위주의 전시가 아닌 관람객이 작품을 가져가 촬영하고 작가에게 사진을 보내며 소통하는 프로젝트형 전시다. 전시 이름처럼 작품은 작가가 관람객에게 보내는 ‘선물’인 셈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고정된 형태가 아닌 관람객이 작가에게 다시 사진과 사연의 형태로 되돌아오며 작품의 의미를 무한대로 확장시킨다.
전시 작품은 사람 두상과 타누키상 총 1,000여 점이다. 두상은 아이도 어른도 아니며 남자도 여자도 아닌 표정을 띠고 있으며 인간의 본질을 의미한다. ‘타누키’는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가진 일본의 너구리 모양 마스코트로 인간의 본능을 상징한다. 작품은 각 10여 종류의 크기의 석고상이며 색상과 소성 방법을 달리해 다양한 표정을 읽을 수 있다.
관람 방법은 간단하다. 관람객이 전시된 작품 중 1점을 고른 뒤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촬영하고, 촬영한 작품 사진을 우관호 작가의 개인 SNS 계정으로 전달하면 된다. 자세한 계정 주소는 전시장 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달된 사진은 모두 작가의 SNS 계정에 업로드된다.
우관호 작가는 2008 일본 아이치현 도자미술관 단체전 ‘세계의 현대도예’를 비롯, 2018 일본 야마구치현립 하기 미술관 ‘다도의 현재 2018 하기’, 2018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휴머니즘-인간을 위한 흙의 시’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며 도자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5년 5월 ‘일만 개의 선물’ 전시를 처음 시작한 이후 서울, 김해, 부산, 속초, 중국 항저우, 충칭, 타이완 등지를 돌며 전시를 진행, 현재까지 약 50여 개국 6,700여 장의 사진을 받으며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굽네 플레이타운은 지난 6월 오픈 이래 ‘누구에게나 열린 새로운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기존의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Z세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