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해외까지… 굽네 ‘마늘치킨’, 해외 매장 인기 1위 차지

2023.08.28

▲ 굽네 해외 전용 메뉴 ‘소이갈릭 치킨(위)’ ‘허니알리오 치킨(아래)’ 이미지 (사진 제공=지앤푸드)
  • 중화권 및 동남아 국가서 굽네 해외 전용 마늘치킨 ‘소이갈릭∙허니알리오 치킨’ 수요 높아… 매출구성비 최대 50% 차지
  • 굽네, 전통 한국 원료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 입맛 적극 겨냥… 마늘과 간장 이용한 메뉴 개발로 긍정적인 반응 얻어
  • 맛있고 건강한 K-푸드 전파 위해 해외 트렌드 반영한 메뉴 출시∙적극적인 해외 매장 오픈 주력 예정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굽네 해외 매장에서 마늘 치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해외 10개국 42개의 굽네 매장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 국가에서 마늘을 활용한 ‘소이갈릭 치킨’, ‘허니알리오 치킨’이 점유율 1, 2위를 앞다투는 것으로 나왔다. 두 메뉴의 나라별 매출구성비는 약 30%에서 50%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굽네는 K-POP 등 한국 대중문화 인기에 해외 소비자의 한식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대표 식재료인 마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인 마카오와 동남아시아 지역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는 소이갈릭 치킨이 점유율 1순위를 차지했다.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는 허니알리오 치킨이 뒤를 이으며 마늘 치킨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꾸준한 선호를 드러냈다. 또 다른 아시아 국가인 홍콩 지역은 허니알리오 치킨과 소이갈릭 치킨이 나란히 1,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 지역에서도 소이갈릭 치킨이 순위권에 들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굽네는 전통적인 한국 원료에 열광하는 해외 소비자 입맛에 주목했다. 이에 호불호가 갈리는 매운맛보다 달콤하고 짭짤한 맛으로 누구든지 먹을 수 있는 간장 활용 메뉴를 개발했다. 여기에 마늘의 맛과 향을 입힌 것이 굽네 마늘 치킨 메뉴의 특장점이다. 소이갈릭 치킨과 허니알리오 치킨은 해외 전용 메뉴다.

소이갈릭 치킨은 신선한 마늘과 과일을 넣은 달콤짭조름한 간장 베이스인 후르츠 소이 소스를 바른 오븐 간장치킨이다. 바삭하고 촉촉한 오븐구이 치킨에 은은하게 퍼지는 마늘 맛을 느낄 수 있다. 허니알리오 치킨은 진하고 깊은 맛의 간장에 꿀과 마늘을 넣어 만든 소스를 듬뿍 발라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 오븐 치킨이다. 알리오(Aglio)는 마늘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이 밖에 굽네의 해외 인기 요인은 글로벌 트렌드에 기반한 굽네만의 오븐 조리방식과 독보적인 소스, 신선한 계육에 있다. 굽네는 해외 시장에서 오일 프리(Oil Free) 슬로건을 내세워 건강한 치킨으로 접근해 건강식을 추구하는 해외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한류 열풍으로 ‘K-소스’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고추장 베이스의 ‘굽네 볼케이노’, 정통 갈비구이 맛의 ‘굽네 갈비천왕’ 등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국내와 같은 사이즈 계육을 수급하고 굽네만의 시즈닝을 사용해 한국 굽네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에 힘쓰고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를 위한 마늘 치킨 메뉴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굽네는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새로운 바사삭 시리즈인 ‘남해마늘 바사삭’을 출시했다. 남해마늘 바사삭은 사면이 바다인 남해의 청정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남해마늘을 100% 사용한 제품으로, 출시 2달 만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현재까지 일 평균 1만 마리 이상 판매되고 있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마늘과 간장을 이용한 굽네 해외 전용 메뉴가 정통 한국 음식을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해외 소비자가 굽네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트렌드 분석을 통한 메뉴 개발 및 적극적인 해외 매장 출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