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리본(Re-born)’ 활동 선보이는 유통업계

2023.09.11

 

  • 유통업계, 자원을 여러 재사용하는 다양한리본(Re-born)’ 활동 주목
  • 한국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시즌4 통해 수거한 투명 음료 페트병으로 재생페트(r-PET) 제품코카콜라 재생 보틀제작 캠페인 리워드로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유통업계에서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자원을 일회성으로 소모하는 대신 지속적으로 순환시켜 사용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자원 재사용을 위한 ‘리본(Re-born)’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전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

 

업계에서는 페트병을 페트병으로, 종이를 종이로 재탄생시키거나,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사용하는 등 소비자 근거리에서 자원순환 경험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용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모으면 재생원료로 만든 코카콜라를 리워드로!

한국 코카콜라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순환경제를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사용되는 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이하원더플 캠페인’) 시즌4을 시작하고, 이번 시즌의 마지막 회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보틀투보틀’이란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으로 재활용 되도록 함으로써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자원순환 방식이다.

선정된 참여자들에게는 제로웨이스트 박스가 제공되며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해당 박스에 가득 채운 후 회수 신청하면 된다. 회수까지 마친 참여자들에게는 사용된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원료를 일부 사용해 선보인 재생페트(r-PET) 제품 ‘코카-콜라 재생 보틀’과 함께 사용된 원단이 새 원단으로 돌아와 ‘패브릭투패브릭(Fabric to Fabric)’ 경험을 돕는 폐데님 업사이클링 굿즈 ‘코카-콜라 캠핑 앞치마’와 페트병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 등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은 굿즈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특히 한국 코카-콜라는 이번 시즌 참가자들이 모은 페트병을 식품용기에 사용 가능한 재생페트(r-PET) 원료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이 진정한 의미의 ‘보틀투보틀’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틀투보틀’ 순환경제 확대를 위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4는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와 SSG닷컴, 지마켓, 옥션, 요기요 앱 등에 게시된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거나 원더플 캠페인(www.onethepl.co.kr) 사이트에서 오는 9월 3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 내가 사용한 종이가 용도를 가진 종이로 재탄생 된다!

폐지를 재활용하거나 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제품을 만드는 기업도 눈에 띈다.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재활용한 포장재를 도입해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했다.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 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사용한다.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는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이다. 새 포장재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종이 박스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고지 비율 중 30%가 재생원료로, 향후 지속해서 함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4월부터 폐지를 재활용한 쇼핑백과 포장지를 도입했다. 전국 13개 점포와 본사에서 해마다 6천 톤가량 버려지는 종이와 박스 등 폐지를 모아 친환경 쇼핑백과 포장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친환경 쇼핑백과 포장지 도입으로 연간 600만 장 이상의 종이 사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1만 1천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현대백화점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했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해당 종이컵은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 4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 내가 마신 커피 부산물이 다시 음식으로 탄생할 있도록!

커피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해 다시 음식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도 있다.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는 스마트팜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영양공급물질과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협약을 계기로 충남 논산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배지(식물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와 맥도날드 국내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재활용 후처리 과정을 거쳐 바이오차(토양개량제)로 만들어 국내 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재활용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한 양상추 농가에 제공되고,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농가로부터 연간 500톤 규모의 양상추를 납품받아 버거 등 메뉴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동부산 지점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경북 축산 농가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케아 동부산이 매달 매장 내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배출되는 커피박 1천 200kg을 제공하고, 경북광역자활센터는 커피박을 수거·운반한다. 커피박은 축산 농가에서 톱밥 대체제나 악취 저감제로 사용한 뒤 친환경 퇴비로 다시 활용할 예정이다.

타사의 사례는 사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