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성료

2025.04.11

△좌측부터 굿럭 조나단, 사무엘 하데베, 설립자 한학자 총재, 완지라 마타이, 휴 에반스, 패트릭 아우아(사진제공=선학평화상위원회)

-4월 11일(금)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시상식 개최
-100여 개국 전•현직 대통령 및 국내외 VIP 등 세계 각계각층 인사 750여 명 참석

선학평화상위원회(공동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前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 토마스 월시 HJ 국제평화대학원 총장)는 4월 11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평화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Peac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전·현직 국가원수와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총 7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는 환경, 시민연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해 온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선정되었다.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는 ▲완지라 마타이(케냐,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총괄이사) ▲휴 에반스(호주, Global Citizen 공동 설립자) ▲패트릭 아우아(가나, Ashesi 대학교 총장) 등 총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완지라 마타이 여사는 AFR100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1억 헥타르의 토지 복원을 이끌고 있으며, 그린벨트운동(Green Belt Movement)을 통해 5천1백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등 지속적인 환경 회복 활동을 펼쳐왔다.

휴 에반스 대표는 디지털 행동주의 기반의 글로벌 캠페인 플랫폼인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을 운영하며, 436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 지원을 유도하여 13억 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패트릭 아우아 총장은 윤리적 가치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아프리카의 빈곤과 부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온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아울러, 초국가적 평화운동과 종교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사무엘 하데베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나님계시교회 성직자가 ‘설립자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굿럭 조나단 전 대통령은 평화적인 정권 이양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끈 지도자로서,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는 종교 간 이해 증진과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선학평화상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토마스 월시 위원장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상금 20만 달러, 메달 및 상패를 수여했다.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공동위원장은 “수상자들은 빈곤, 기후 위기, 불평등 등 현대 사회의 중대한 과제를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극복한 모범 사례”라며 “이들의 업적은 선학평화상의 핵심 가치인 ‘전 인류 한 가족’ 비전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역시 축사를 통해 “선학평화상은 지난 10년간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들을 발굴해 국제 사회에 소개해온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설립자 한학자 총재의 통찰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설립자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던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총리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이 연기되었으며, 그를 대신해 조나단 전 대통령과 하데베 선지자가 선정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