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재활용 가능 소재로 제작된 신규 ‘재활용 백’ 공개…지속가능성 강화

2025.05.09

▲네스프레소 신규 재활용 백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 신규 재활용 백 디자인 공개와 함께 새로운 재활용 캠페인 메시지 ‘모이면 바뀐다’ 전달
  • 재활용 플라스틱 30% 포함한 재활용 가능 단일소재(LDPE)로 제작해 환경적 가치 강화
  • 우체국 정보 제공용 QR코드, 재활용 정보 및 안내 시각화 삽입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
  • 우편 요금 수취인 후납 표시가 있는 네스프레소 우편회수용 재활용 백으로 우체국 창구에서 수거 가능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재활용 프로그램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재활용 백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재활용 백에는 네스프레소가 만들어갈 새로운 재활용 프로그램의 슬로건인 ‘모이면 바뀐다’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 쓴 캡슐들이 모여 재활용된 소재로 바뀐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사회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슬로건은 네스프레소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을 전달한다.

이번 재활용 백은 기존에 사용된 복합소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소재(LDPE)로 제작됐다. 특히 소재의 30%는 국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받은 사용 후 재활용된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포함하여 환경적 가치를 높였다. 이로 인해 네스프레소는 캡슐 회수뿐만 아니라 회수에 사용되는 도구까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

디자인 변화를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에도 신경 썼다. 리뉴얼된 재활용 백에는 새로운 수거 창구인 우체국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 ‘수취인 요금 부담’ 마크, 회수처 주소, 재활용 정보 및 안내 시각화가 삽입되어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우체국을 통한 회수 안내가 명확히 포함되며, 새롭게 도입된 수거 경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재활용 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품 주문 시 재활용 백을 장바구니에 담아 함께 주문하면 된다. 이후 사용한 알루미늄 커피 캡슐을 담아 다음 제품 주문 시 택배 수거를 신청하거나 또는 가까운 우체국 및 우편취급국 창구에 직접 제출하여 수거 신청할 수 있다. 리뉴얼된 재활용 백을 통해 전국 3,300여 개의 우체국 및 우편취급국을 활용한 새로운 수거 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소비자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네스프레소는 지난 4월 22일 환경부∙우정사업본부와 MOU를 체결하고 자원순환 확대 및 전국 단위 회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상반기 우체국 창구 제출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에코 우체통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커피 캡슐 수거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이번 재활용 백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소재 친환경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해 지속가능성을 한층 높인 변화”라며, “앞으로도 네스프레소는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소비자 참여 유도와 실질적 실행에 최선을 다하며 커피 캡슐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국내에서 커피 캡슐 무상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재 네스프레소 부티크를 포함한 전국 68개 수거 포인트를 통해 직접 반납이 가능하며, 클럽 전화, 웹사이트, 앱 등을 통한 반납 신청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한 해에만 총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해 1,81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