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유업, ‘나눔의 약속’ 실천…헤퍼코리아에 올해도 후원금 전달

2025.08.06

▲박상면 연세유업 대표(좌),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우), 사진=연세유업
  • 연세유업, 받은 나눔을 사회로 돌려주는 기부의 선순환 실천
  • 후원금, 헤퍼코리아 빈곤 퇴치와 자립지원 및 교육 사업에 활용 예정

(2025-08-06)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나눔의 약속’을 실천하는 의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헤퍼코리아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동행을 이어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유업 서울사무소에서 박상면 연세유업 대표와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세유업은 63년 전 헤퍼인터내셔널로부터 젖소 10두를 기증받아 탄생한 기업으로, 이번 후원을 통해 나눔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는 ‘기부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헤퍼코리아가 네팔 신둘리 지역에서 추진 중인 한국-네팔 시범낙농마을 조성, 농축산 기술 교육, 교육 인프라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된다. 신둘리 시범낙농마을에는 지난 2022년 12월, 헤퍼코리아가 농식품부와 함께 한국 최초로 해외에 보낸 한국형 순종 홀스타인 젖소가 51개 농가에 무상 기증되었다. 젖소가 전달된 이후에는 사육법부터 질병 예방, 사료 관리까지 실질적인 현장 교육이 이뤄졌고, 마을에는 도서관과 교실도 새롭게 세워져 아이들의 배움터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여 미래 낙농 인재 양성을 위한 무상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상면 연세유업 대표는 “연세유업은 헤퍼의 나눔으로 시작된 기업인 만큼,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젖소가 낳은 첫 송아지를 다른 이웃에게 전하는 헤퍼의 철학 ‘패싱 온 더 기프트(Passing on the Gift)’처럼, 나눔이 이웃과 이웃으로 퍼져 나가는 선순환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는 “연세유업과의 인연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지속 가능한 동행”이라며, “지난해 네팔에서 태어나 연세유업이 이름을 선물해 준 송아지 ‘나누리’처럼, 이 후원이 더 많은 생명과 공동체에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퍼코리아는 미국 국제개발 비영리기관인 헤퍼인터내셔널의 한국 지부로,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자’는 철학 아래 빈곤 국가의 농가에 가축과 농업·축산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끝)